암생존자가 암환자 돕는 동료지원 프로그램 ‘SPRING’,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까
암은 환자에게 육체적으로뿐만 아니라 심리적으로도 큰 부담을 주지만, 심리적인 지원은 거의 전무했다. 이에 암환자들의 심리를 가장 잘 아는 암 생존자들이 동료 지원가로서 다른 암환자들의 심리를 지원하는 ‘환자간 지지프로그램’의 적용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올캔코리아(대표 최경철)가 주관하는 암환자 심리적 지원 방안 모색 토론회 ‘암 관리 사각지대 체크포인트 : 암환자 심리에서 길을 찾다 2’가 국회 ‘존엄한 삶을 위한 웰다잉 연구회(대표의원 김상훈, 인재근)’의 주최로 23일,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개최됐다. 행사는 주제 발표 후 패널 토론의 순서로 진행됐다. 유은승 교수의 ‘암환자 심리지원을 위한 환자간 지지프로그램 개발 연구’, 양현정 올캔코리아 전문위원의 ‘암환자 동료지원 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제언’ 발표 후 암환자 동료지원 서비스의 정책 접목 방안에 대한 패널들의 토론이 이어졌다. 먼저 연구를 진행한 고려사이버대 유은승 상담심리학과 교수의 발표가 있었다. 유은승 교수는 “암 환자가 삶의 여러 영역에서 겪는 정신적 고통을 ‘디스트레스’라고 하며, 암환자의 약 20~40%가 디스트레스를 경험한다. 디스트레스는 치료가 끝난 이후에도 오래 영향을